야구 그라운드 만들기

베이스만 놓고 야구장을 구성하니 파울라인이 확실하지도 않고, 주자와 수비수가 부딪히는 경우가 왕왕있더군요. 회분을 뿌리면 좋지만 비뚤배뚤... -_-;;

운동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 라인벨트가 있긴 합니다만 교담교사 개인적으로 쓰기엔 부담되는 값이죠. 그래서...

준비물 : 포장용노끈, 못과 망치

포장용 노끈을 라인벨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저는 부드러운 노끈으로 했지만 넓적한 포장 노끈이면  더 좋을 듯 합니다. 베이스간 거리 18M로 하고 그 사이에 못을 두 개 정도 박았습니다. 베이스를 놓을 부분은 못을 박고 두번정도 칭칭 감아 다음 베이스 위치로 끈을 풀어나갑니다.

타자써클(네모지만)도 만들어 놓고 나니 확실히 아이들 질서가 좀 잡히는군요.  그 전엔 공차는 녀석과 옆에서 조언하는 녀석, 구경꾼들이 복잡했었는데.

혹시나 발에 걸리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이틀 동안의 발야구 중 발에 걸린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.

피구장처럼 선 밟는 일이 빈번한 경우라면 걸리적거리는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.